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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가을에 글을 쓰다

가을에 글을쓰다

국정최옥순



소중한 시간이다
어디 소중하지 않은 날이 어디 있겠는가
요즘 책속에 빠져 있으니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고요속에 평화를 찾은 시간이 있어
나를 돌아 본다
어느새 계절이 바뀌고 있다
가장 소중한 사람
하늘이 인정하는 사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외친 사람들
의인 몇 사람만 있어도 멸망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단 성경 이야기
의인을 요구한 시대처럼
가을에 글을 쓰는 사람은 그냥 글을 쓰며
까치 소리에 작은 풀벌레 소리에도
감사하는 마음에 두 손을 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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