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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시

생명을 보게 하다

추운 겨울이면 풀과 나무들이 죽은 듯이 있다가

4월 봄이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살아 움직이는 생명을

눈으로 보게 한다

길거리에는 벚꽃이 활짝 피여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길섶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각양각색으로 피여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생명의 힘을 아침에 보았다

여기저기 핀 작은 꽃망울에서 아름다운 그 자체를 보았다

뿌리는 보이지 않지만 살아 있기에

고운 향기를 풍긴다

부활절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명 살아 나셨네

살아나셨다는 기적의 종교

커다란 의미가 있는 생명의 힘을 보게 된다

자연과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는 힘

서로 더불어 살아간다

덕과 덕으로 인연을 쌓아가는 봄에

늘 감사하는 마음에 생명에 생명을 더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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