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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잠시 ...그대곁에서

 

 

 

제목 :잠시 ... 그대곁에서

 

 들국화/최옥순

 

구릿빛 농부 얼굴과 굵은 손마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정자나무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풍년을 소원하는 바램을 보면서 

쇠하지아니한 소망 

크고 무엇이 있어서가 아니라 

익어가는 곡식에

슬픔도 함께 나누며

기쁨도 함께 나누는 삶 이었기에

낡아지지 않는 따뜻한  마음되어

고향 향기 풍기며 자연앞에 부끄러움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

영원히 추해지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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