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작글

어쩌랴! 아직도 ....

 

 

 

계절마다 색깔이 다르고

느낌이 다른 나의 계절

가을은 !

화려한 옷 챙겨입고  날아 간다

상상의 꿈 펼치며 그림 한폭을 그리기 위해 

거실 한쪽에 세워진 그림을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상상의 날개룰 달고 

행복과 꿈을 그려 넣기 시작했다     

일주일 내내 그린 그림을 놓고 

제목을 무엇을 정할 것인가 ?

생각하면서 미완성의 꿈, 완성의 꿈 

아름다운 꿈 ,행복의 꿈 

이것저것 다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러다가 바람난 꿈 그러자 여기저기 웃음 이 터진다 

이것도 아니잖아 !어쩌면 좋지 

부족한 그림이지만 사진도 찍고  액자에 넣기위해 

마무리를 한다 미완성의 그림처럼 흡족하지 않는 마음 

그러나 어쩌랴 

혼자서 망설이고 있는데 ...

커닝테이프가 없는 그림이다 라고 사진사는 말한다 

처음 무슨 뜻인지 알수 없어지만 나중에서야 

나를 보고 한 말이구나 !생각했다 

꿈에 대한 그림 이었기에 밝은 색 ,연두, 노랑 ,분홍색으로 

최대한 밝게 그리고 싶어 내마음에 드는 색깔로  꿈의 세계를 

섞어 그 속에 나 만이 아는 들국화 향기 까지 넣고 있었다 

그러나 어쩌랴 !제목을  무엇으로 붙이랴 !

아직도 생각중이니 ....  

 

 

들국화 /최옥순

'창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가 보지 않았던 길 ....  (0) 2008.10.14
가을 품위에 맞게 ....  (0) 2008.10.05
가을밤 초대받아 ...  (0) 2008.09.23
잠시 ...그대곁에서   (0) 2008.09.18
고향은 늘 그립다   (0) 200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