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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팔랑 화답시

 

팔랑 화답시

 

幽魂離恨寄孤墳: 이별 서러워 외로운 무덤에 기댄 유혼

挑瞼柳眉猶帶春: 복숭아 빛 뺨 버들눈썹 봄을 맞은 듯 

鶴駕難尋三島路 : 학을 타고 삼신산을 어렵사리 헤매다가 

鳳釵空墮九泉塵: 이 내 몸 떨어져서 구천의 티끌이 되었다오

堂時在世長羞客: 살아서는  외간 남자 부끄러워했네만

今日含嬌未識人: 오늘은 낯모르는 이에게 아양을 떤다오 

深愧時詞知妾意: 시와 글로 저의 뜻을 알리는게 부끄럽지만

一回延首一傷神: 이 내 마음 몰라줄까 애 태운다오

 

 

유혼이한기고분

도검유미유대춘

학가난심삼도로

보채공타구천진

당시재세장수객

금일함교미식인

심괴시사지첩의

일회연수일상신

  

 *팔랑 화답시,구랑 화답시  최치원선생님은  기뻐하며 여종 취금에게 주는 화답시를 적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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