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랑 화답시
往來誰顧路傍墳: 오가는 이 그 누가 길가 무덤을 돌아보리
鸞鏡鴛袈盡惹塵: 난경이나 원앙금침은 다만 티끌 세상의 것
一死一生天上命: 한번 낳고 한번 죽음 하늘이 낸 운명이오
花開花落世間春; 꽃 피고 꽃이 지니 세상은 봄이더라
每希秦女能抛俗: 매양 진녀가 되고파서 세상을 버렸지요
不學任嬉愛媚人: 님을 사랑하고 교태부릴 줄은 몰라도
欲薦襄王雲雨夢; 양왕이 비구름 만난 듯이 정으로 모시리라
千思萬億損精神: 이 생각 저 생각에 정신을 다 잃었네요
(왕래수고노방분)
(나경원가진야진)
(일사일생천상명)
(화개화락세간춘)
(매희진녀능포속)
(불학임희애미인)
(욕천양왕운우몽)
(천사만억손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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