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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봄새

 

 

봄새

 

최옥순 /들국화

 

 

 

가냘픈 잎줄기 싱그러움으로

 봄기운은  흐르는 시냇물 같아서 

 산천 초목 눈 뜨고

여기저기 제 모습 아름다운 향기로 맞이하며

바구니 옆에 끼고 쑥 캐는 모습 눈에 띄어

정든 시골 풍경 잠시 그리움되어  지나간다

강변 물줄기 몇 천 년 조상의 혼이 스며든 넋!

다시금 그립구나!

구름도 봄기운 앞에 춤추며

아늑한 봄 사랑을 불려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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