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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끔찍히 사랑하는 분이 있습니다

 

 

끔찍히 사랑하는 분이 있습니다 

 

菊亭/최옥순

 

사랑은 공기처럼 나를 감싸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든지 나를  놓지 않을려고 합니다 

마음으로 조금만 멀어져도 곧 나를 일깨워 줍니다 

너무도 지독한 사랑입니다

때로는 욕샘쟁이처럼 느껴 질때가 있습니다

오로지 그 분 곁에 만 있기를 원합니다

저는 모릅니다

무슨 뜻이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사랑으로  나를 붙들어 세우고 있습니다

세상편에 서는 것 보다

하늘 중심에 서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내 님은 ! 

너무도 큰 사랑의 편에 서 있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큰 복을 받은 사람임은 틀림 없음을 고백합니다

내 사랑은 더 큰 복을 줄려고 하나 봅니다 

마음을 비워 두고 

님의 편에 가까이 서 있습니다 

사랑으로 

사랑하는 분 

감당하지 못 할 정도로 사랑하시는분 

 님의 손에 이끌이어 갈 수 밖에 없음을 압니다 

높은 님의 사랑의 발자취 따라  감사함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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