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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녹수(綠樹)

 

 

 

녹수(綠樹)

 

菊亭/최옥순

 

 

높고 낮음 진한 사랑 엮어져 자란 나뭇잎사이에

서로 상처를 어루 만지며 소중한 존재로 인정 받을때

서로 아울러 약점까지도 받아 들이는 미래의 꿈

 순결하고 싱그러운 진한 사랑이여!

한줄기 생명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진의 갈림길 

자연 소리에 묻혀 행로(行路) 고락(苦樂)을 접어두고

아름다운 완성 또 하나의 작품 같은 삶 이어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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