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菊亭/최옥순
뜨거운 태양 사랑 받으며
새까맣게 익어가는 모습에
둥근 얼굴 한그루의 예쁜 나무 그려 놓고
검게 익은 알맹이 표현 하기 어려워 한참을 망설이네
노랗게 핀 사랑의 온정 하늘 사랑되어
새로운 마음 향기 온 대지를 감싸주며
뜨거운 태양 열에 세월은 흔들리며
어디쯤 가고 있는지
해바라기 사랑은
백골이 되고 진토가 될지라도
마음속 내 사랑
뿌리 와 열매 사랑되어
가지없는 나무 있을리 없듯이
나무 가지에 행복 주렁주렁 매달아
갈망하는 모든 님!
새로운 결심 새로운 자세로
등뒤에서 밀어 주는 너의 사랑
해바라기 사랑에
함께 일어나 걸어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