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글

향기의 물결

 

 

향기의 물결 

 

菊亭/최옥순

 

잎이 푸르고 열매를 맺은

과일 나무 아래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가물어도 염려 없이 

탐스럽게  주렁 주렁 열린 사랑되어 

가을 향기 물결은 온 산을 포근하게 안아주니

나무 아래 서성이며   

그윽한 향기에 취해 봅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생활로 인하여 

아름다운 가을 향기는 

점점 아름다운 님  곁에서  쌓여  갑니다 

 

 독수리 날개 빌려 달고  힘차게

푸른 창공을 날아 가듯이

시들지 않고 추해지지 않는  

영원한 사랑으로

힘차게

가을 향기 풍기며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을 걷고 있다   (0) 2009.09.30
너는 내게로 와서   (0) 2009.09.22
가을을 마시며   (0) 2009.09.08
님 향한 마음   (0) 2009.09.05
가을 향기에 빠지다  (0)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