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걷고 있다
菊亭/최옥순
희미한 달빛
따라 가을을 걷는다
도란 도란 운동 겸 삶 이야기 하면서
가을 향기 마시며 억새풀이 반기는 길을 걸어 본다
모처럼 억새풀을 꺽어 냄새를 맡아 보며
가을 향기에 취해 달, 별 까지 인사를 나눈다
가을 저녁길 !
길섶 풀벌레 소리 !
머리를 비워야 모든 소리가
귀에 들려 옴을 알기에
잠시 가득찬 모든 생각을 들어 내며
귀똘이의 소리와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가을 길 너와 나
함께 걷는 순간만은 빈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되어 자연에 푹 빠져 본다면 ...
한 층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을 그대에게 말한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늘 언제나 지루하지 않게 변하여 아름다운 풍경으로
살아 가게 하는 계절 나의 사랑 그 자체 인 것 같습니다
변하는 계절에 흡족해 하며
행복을 노래 할 줄 아는 여유로운 마음이고 싶습니다
잠시 자연과 함께한 시간
잠시 운동을 할 생각이었으나
도착하여 보니 2시간 20분이나 걷고 또 걸었으니
얼마나 많은 시간을 ...
자연과 친구되어 보내고 왔는가 ?
올 가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풍요로운 마음되어
모든 사람을 감싸주며
사랑으로 장점만 보는 마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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