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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내 마음 여기에

 

 

내 마음은 여기에

 

菊亭/최옥순

 

햇살 일렁이는 고운 빛

땀 얼룩진 숨결 고이 숨겨 있네

유난히도 고운  황금색 앞

알알이 익어가는 들녘에 서성이며

이슬 맺힌 가을 찬 바람에 물어본다

 

뼈 아픈 사랑의 손길 스며있는 

진한 땀 냄새 빼여 있는 모습은 

찾을 수 없고 오직 가을 바람 

그리움 향기에 휩쌓여 

흐느껴우는 풀벌레 

 

어느새 진한 향기

 내 주위 맴돌고

가을 사랑 내 마음속에 들어와

사랑을 속삭이 듯

그리움 같은 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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