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菊亭/최옥순
환한 천사 얼굴처럼 다가온 계절!
어느날 오후
전화 한 통에...
새삼 서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날
조용히 눈을 감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얼마나 사랑하길래 그랬을까 ?
서로 건강을 챙겨주며
운동하라고 전화하는 사람
조금 게으름 피우면
요즘 운동 안하고 있구려! 하시며
배가 나오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
말이 없는 그 사람은
한참 망설이고 있다가
어제 밤에 "잠을 자지 못했네 "말이 떨어지자
왜요 ! "무슨 일이 있어요" 라고 성급하게 물어본다
간밤에 당신이 죽어서 ...
얼마나 울어는지 "밤새 울었지 " 라고 한다
하하하 호호호 나는 웃기 시작한다
다른사람들은 부인이 죽으면
화장실에 가서 웃는다고 하던데 ...
이 사람아 ! "농담이 아닐세 "그 말 뒤에
정말로 흐느껴 밤새 운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오랫 동안 살 것 같아요 ! 그렇지요
꿈은 반대잖아요! 라고 말을 하고는
더 이상 말은 하지 않지만 그 말에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이 있었으니...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
서로 기도해 주며 서로 건강을 챙기며
의지해 가는 가정
그래서 "하하하" 라고 크게 웃으며
재미있게 살아 가고 있음을 ...
현실에 충실한 삶!
산소망을 가운데 두고
서로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생활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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