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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한마디

10월 ! 낙엽을 밞으며

 

 

낙엽을 밟으며!

 

菊亭/최옥순

 

 

노랗게 물든 은행잎 하나를 주워

낙엽을 밞으며 귀를 기울려 본다

 

흩어져 뒹굴며 어디 론 날아 가는 낙엽 앞에

아 ! 가을인가 !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

 

  낙엽 밞은 소리에

즐거운 마음되어  

살뿐 살뿐 걸어가는 가을 여인이어라 

 

 가을 낙엽에!

가을 낙엽에 !

하늘 높이 낙엽을 날려 보낸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가오는 계절

 

 사랑의 시를 함께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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