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菊亭/최옥순
하늘은 쉬지도 않고
종일 하얀 눈이 내렸다
논과 밭
온통 하얀 색으로 덮여 있고
그 윗에
새들은 짝짖어 날아 다니며
겨울 풍경을 맘껏 구경할 수 가 있었다
소복 소복 쌓여가는 눈을 바라보며
처음에는 와 !
함성으로 좋아했지만
점점 많은 눈이 내리자
걱정이 앞선다
꼭 참석해야 할 장소였기에
눈과 함께한 시간
눈이 파란색이면 어떨까 ?
아니면 눈 색깔이 빨간색이면 어떨까 ?
아니지 노란 색이면 어떨까 ?
창밖을 보며
어린아이 같은 생각을 하면서
혼자서 피식 웃어 본다
많은 눈으로...
비록 외출은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멋진자리
먼 훗날 이야기 하리라
'창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호랑이가 지나가는 곳에 ... (0) | 2010.01.02 |
|---|---|
| 남해 바다에서 있었던 일 (0) | 2009.12.30 |
| 12달을 다 써 버린 나 (0) | 2009.12.14 |
| 나의 추억 (0) | 2009.12.12 |
|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에 물들어 봅니다 (0) | 2009.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