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대 앞 왼쪽에 보이는 곳 시비가 서 있었다
그 아래 김지향 시인님의 시비가 있었다
시와 숲길 (100인 문학비촌)다녀오면서...
菊亭/최옥순
가을 햇살을 받으며 나선 발걸음 !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처럼
가을은 벌써 내 속에 숨어 숨바꼭질을 한다
산 언덕에 자리잡은 행사장
전국에서 참석한 훌륭한 문인들의 모임!
산 전체가 詩의 향기로 노래하며 춤을 추는 듯
아름다운 시어들이 숲속에서 속삭이고 있었다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어
참석한 나 아름답게 꾸며진 詩와 숲길을 걸어보면서
여름내 준비한 땀 냄새를 맡아본다.
누군가 시켜서가 아니라
詩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문인으로써 무엇인가?
남기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
웅장하고 거대한 산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려하는 깊은 뜻은 알 수가 없지만
난 ! 말 없이 자연과 나의 시비앞에 사진 한장을 찍었다
내가 찾지 않아도 나의 詩는 영원히 그곳에서 노래하며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와 詩는 남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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