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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소나무

 

 

 

소나무

 

菊亭/최옥순

 

맑은 바람

높은 절개

먹물에 찍어 그린 소나무

얽히고 설킨 잡다한 생각

먹물에 섞어 가지에 걸어놓네

푸른 잎

묵향으로

검은 이슬에  흠뻑 빠져보니

부질없는 곳에 얽매임 벗어나

참 기쁨 자유를 얻고  

꿈틀거리는 생명 선

가지마다 군자의 모습 풍겨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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