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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아름다운 사랑아 !

 

 

아름다운 사랑아 !


菊亭/최옥순


풀잎에 맻힌 빗방울 대롱대롱 매달려 떨어질 듯 흔들린다.

걸음을 멈추고 눈으로 마음을 전하는 것처럼 말없이 바라본다.

자연에서 사랑을 배우고 인내를 배우며 흠 없이 고운 모습으로

익어가는 과일처럼 아름답고 성숙된 사랑으로 곁에 있는데 ... 

어디에 있든지 가끔씩 흙내음 풀향기 맡으며 자포자기 하지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꿋꿋하게 삶을 살아간다면 무엇이 두려우랴

하늘을 추구하는 사랑안에서 더 큰 사랑을 갈급하고 있구나.

땅에는 희로애락이 있는 법 어떠한 처지에 있다 할지라도

바르게 생각하고 처리한다면 모든 일이 바르게 엮어지리라

만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애달파 할 것도 없으며

또한 만난다고 너무 좋아 할 것도 없지 않느냐

외롭고 쓸쓸하다 할지라도 성실하게 배우고 사랑하고

몸소 스스로 노력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모든 일은 해결되리라 본다. 

아름다운 사랑아 ! 잡념을 버리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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