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사랑채
菊亭/최옥순
그대와 나
취미는 달라도
꿈을 안고 살며시
사랑채 문을 열고 들어 왔습니다.
문화4you에 모인
우리의 만남은
하나의 작품이 된 당신의 향기입니다
그대가 웃고
내가 웃는 곳에
당신의 미소까지 봉숭아 꽃잎에 섞어 두었습니다.
그대의 눈빛은
진한 신록의 향기이며
새로운 당신의 멋입니다
인내에
인내를 더할 때
예쁜 모습을 작품 속에 몰래 숨겨두었습니다
발길 머문 곳 사랑채
꽃이 피고 땀이 스며든 고향 향수처럼
마음의 쉼터입니다
닳지도 없어지지 않는
기쁨을 빗고 흥이 풍겨나는 곳
바로 효자동 사랑채 우리의 모습입니다
효자동 사랑채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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