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의 시

한송이 꽃으로 ...

 

 

 

 

 

 

 

한송이 꽃으로

 

菊亭/최옥순

 

나뭇잎 하나 둘

무지개색으로 물들고 

깊디깊은 가을 그리움을 삭일수록

그리움은 갈바람되어

국화향기속으로 숨어 버린다

눈으로 알 수 없으나

마음으로 보는 자연은 속삭이며 내게로 걸어온다

감각적 인공적인 현란한 색채에서 벗어나 

짙은 내면의 자연 향기에 취해 

생명의 기쁨을 

사랑으로 느껴지는 풍경을 가만히

당신곁에서 기도하는 가을이 되리라

 

 

20867

'사랑의 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1.  (0) 2011.11.12
사랑은 여기에   (0) 2011.10.26
하나님의 편지   (0) 2011.10.05
효자동 사랑채  (0) 2011.08.26
허수아비 사랑  (0) 201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