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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한마디

종일 아름다운 사랑을 ...

 

 

 

 

 

종일 아름다운 사랑을 ...

 

 

菊亭/최옥순

 

 

아침에 핀 꽃이 저녁에 시들고 마름같이

지난 시간 앞에 남은 12월!

한 달을 남겨놓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거역할 수 없이 

순응하며 보낸 시간 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커다란 탑 같은 것은 쌓아 올리지는 못했지만

보이지는 않지만  내적 성실함으로 열심히 살아왔나 봅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소중히 여기며 

작은 사랑안에서 기쁨을 찾으며 살아온 일 년

내내 행복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나 봅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인격에 학문을 더하여 

분주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고마움을 가져봅니다 

낮은 곳에서 

홀로 싸운 싸움에서 

견디어 낸 시간이었습니다 

 

때론  

넓은 곳을 바라보며 

작은 일에 집착하지 아니하므로  

더 큰 사랑으로 겸손이라는 것을 배워 보았습니다

 

작은 미덕을 쌓고

옳고 그름을  분별 할 수 있는 자리에서

변함없이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12월 !

한해를 돌아보며 ... 

아직도 부족함을 느끼며

인생관 가치관 국가관 신앙관 철학관까지 점검을 해 보는

어느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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