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
호수같은 잔잔한 파도를 가슴에 안고 서귀포를 걸어 본다
아침에 출발할때는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서귀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고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완연한 봄 날 같다
유채꽃이 피여 반갑게 맞이한다
행사를 마치고...나온 곳은 바다가 보이는 곳
파도 소리가 들린다
바다를 친구 삼아 목청껏 노래 부르며
호호호 하하하 웃으며 손뼉도 치고
우리만의 행복을 만들어 보았다
하늘 바다 파도가 있는 자연 무대에 취해
불 빛을 친구 삼아 우리는 추억을 만들었다
불 빛과 우리의 마음 색으로 변한 바다는 무지개색으로 변하고
그 옆에서 어린아이처럼 그저 행복만을 그린 색에 반해본다
밤바람이 추워서
카페 잠시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몸을 녹이고 있으니
창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있다
하얀 파도는 바위에 부딧치며
철썩~~~으로 우리를 부른다
밤바다 파도 소리에 매혹되어
작은 가슴을 열고 대망의 꿈을 안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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