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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菊亭 /최옥순


뜨거운 열정을 안고

오래된 친구처럼

시작한 새로움

고독을 조각하고

삶을 조각하여

생명이 있는 한

꿈을 향하여

고난은 디딤돌이 되어

빛줄기 따라

향하는 해바라기 꽃처럼

사랑은 당신 곁에서

굴하지 않고

꿈을 다듬어 나가리라

고마움을 알고

사랑의 힘에 놀라움은

더 멀리

날아올라 

희망의 노래에

눈뜨고

숲 속 사랑

무르익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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