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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아침의 소리는 나의 음악이다

 

 

 

 

 

 

 

아침의 소리는 나의 음악이다

 

 

菊亭 최옥순

 

 

 

푸르고 푸른 잎 사이로

새벽을 알리는 소리가 있다 

 

바로! 7월의 소리에

벌떡 일어나

시인은 몽당 연필로 낙서한다 

 

부정적인 생각    

부채질하여 날려 버리고

 

흐르는 땀 뒤에 

들녘은  파랑새로 남아  

사랑의 조각 작품으로 펼쳐 놓는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

틈에 끼여

 

바람은 연거푸 태양을 식힐 때

파란 젊음을  매미 소리에 섞어

새하얀 아침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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