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를 부르는 소리
菊亭 최옥순
유연하고 자연스런 몸짓으로
창밖에서 깨우는 소리가 있습니다
까치 소리 매미 소리는 사랑의 소리로 변하여
그대와 나를 부르며 부드럽고 더 큰 사랑을 품게 합니다
이 소리에 그대도 잠을 설치고 글을 쓰고 있나요
우심방과 우심실을 지나는 동안
침묵 속에 그리움은 온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창가에서 춤추는 나뭇가지를 몇 번이고 올려다보며
그대와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가슴 속으로 흐르는 바람 소리는
그대를 향한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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