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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가을 그리고 그리움

가을 그리고 그리움

 

菊亭 최옥순

 

 

꿈틀거리는 그리움

간절함은 애절함으로 바꿔

사모하는 마음으로 변해

깊은 염원으로 스승의 길을 재촉한다

 

가슴에 묻어 둔 교훈

어찌 잊으리오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에

더 깊이 사모하다 지친 그리움에

눈을 지그시 감고 참 뜻을 기리며

더 가까이 오라고 부르는 소리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를 돌아본다

 

그리움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라

정신적 가르침의 교훈에 목말라하는 그리움처럼

맑고 고운 음률처럼 다가오는

창공의 소리에

영혼은 빛으로 몫을 감당하게한다

 

사랑으로 다가오는 당신의 부르심에

시인은 가을을 노래하고

가을은 그리움으로 변해 조용히

명상에 잠겨

시인은 가슴으로 詩를 읋고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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