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곁에 머문 시인
菊亭 최옥순
내가 사랑하는 만큼 당신도
사랑하리라 믿습니다
푸른 솔 향기가 있는 그곳에
가슴으로 詩를 잉태하게 합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앞만 보며 살라는 말씀 같아 눈을 크게 뜹니다
열정으로 세계를 향하는 삶은
노래가 되어 당신을 바라봅니다
모든 순간들
당신과 함께하며 숲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숲 속 고향 마을을 방문하여
고향의 풀빛에 물들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봅니다
들꽃이 피고 진자리
내 사랑이 그곳에 머물러 있음을 발견합니다
...부모님 산소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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