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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나의 그리움

 

나의 그리움

 

菊亭최옥순

 

보고 싶은 얼굴

언제 쯤 볼 수 있을까

 

그리워도 참고 참으며

선물 받은 양 인형을 붙잡으니

허공은 나를 감싸고 맴돈다

 

애달픈 사랑처럼

이렇게도 허전할까

 

나도 모르게 주룩룩

흘러내리는 그리움이여

 

오늘 따라 왜 이렇게 보고 싶을까

연초록 잎에 물든 마음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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