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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텅빈자리

 

텅빈자리

 

 

국정최옥순

 

 

 

천둥소리에 놀란 봄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날리는 날에

마음은 울타리를 넘어

먼 사랑이에 머무른다

 

오늘따라

두 녀석을 마음 깊은 곳에 넣고

심혈로 느끼며 달음박질을 한다

 

아!

쿵하는 소리만 들어도

벌써 내 마음은 그곳을 향해 달린다

 

아카시아 핀 꽃 길을.

추억은 봄 꽃이 되어

텅빈 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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