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걷다
국정최옥순
높은 하늘을 입고
걷고 또 걷는다
발걸음 소리 들으며
눈동자는 억새 풀위에 뒹굴고
걷고 걷는다
맘은 가을에 젖어 그리움으로 채우고
걷고 또 걷는다
가을 속으로 빠져든 들녘에서
파란 꿈을 안고
그대의 사랑꽃으로
고고한 품위의 그리움으로
깊어가는 가을 품속에 여백을 남기고
걷고 걷는다
풀잎에 맺힌 이슬을 밟으며
가을 속으로
가을 속에서 걷고 걷는다
가을을 걷다
국정최옥순
높은 하늘을 입고
걷고 또 걷는다
발걸음 소리 들으며
눈동자는 억새 풀위에 뒹굴고
걷고 걷는다
맘은 가을에 젖어 그리움으로 채우고
걷고 또 걷는다
가을 속으로 빠져든 들녘에서
파란 꿈을 안고
그대의 사랑꽃으로
고고한 품위의 그리움으로
깊어가는 가을 품속에 여백을 남기고
걷고 걷는다
풀잎에 맺힌 이슬을 밟으며
가을 속으로
가을 속에서 걷고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