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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시계 바늘

 

시계 바늘

 

 

국정최옥순

 

문득 10대 20대 30대 돌아 본다

걸어 온 길에서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한 삶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 모여 일생이 된 여정이다

 

빨간 초심은 돌고 돌아 멈추 줄 모르고

움직이는 초심처럼 나도 따라 움직이고 있다

 

이젠 하나 둘 정리하며 가벼운 맘으로

짐을 내려 놓기로 한다

 

살아 있기에 그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 삶 그 삶이 좋아 도전과 열정으로

살아 온 초심처럼 움직이는 노력이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

 이젠 시계 바늘이 되어 돌고 돌아 긴 길목에서

뒤를 돌아 본 시간이다

 

작은 골방에서 기도하는 미래의 상을 그려보며

준비하는 오늘이다

 

고요함이 좋아 이른 아침에 골방에 앉아

나라를 위해 자녀를 위해 두손을 모아보며

 

세속에 흔들리지 않으며 밝은 빛을 비추는

동방의 나라 우뚝 솟은 희망 찬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기도하는 그 모습을

그리다 책상 앞에 앉아 참 사랑을 위해 기도한다

 

사랑으로

더 가까이 하지 못한 일

 

관심과 사랑 자비로

측은지심의 마음에서 바라보자 스스로

돌아 보는 아침에 당신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다

 

가끔 발 자취를 돌아보며

다시 걷는 인생의 길을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오늘이 있어 좋은 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

당신이 있어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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