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잎에 사랑을 새기면서 ...

 

푸른 잎에 사랑을 새기면서 ...

 

菊亭/최옥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는 사랑하는님!

9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유난히도 슬픔이 많은 해 

 쓰라린 가슴을 어루 만져 보는 해  

 

김추기경.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귀하신 분을

우리 곁에서 아주 멀리...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 보내는 해 인가 봅니다 

 

많은 추억들을 연한 나뭇잎에 새겨보며...

 지나간 사연들을 계절과 가슴속에 묻어야만 하는 

 

참으로 슬픔이 많은 해를 맞아

조용히 눈을 감고 두손 모아 봅니다 

 

  땀으로 눈물로  얼룩진 여름! 

 나로 인하여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컴 앞에 앉아 봅니다 

 

나로 인하여 아름다운 마음이었으며 하는 생각으로 

 행복을 노래 하는 쉼의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다시 새 결심 새 마음으로  

생명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향기 나뭇잎에 그려 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