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菊亭/최옥순
푸르고 넓적한 잎
아기 앉고 앉아 있는 여인과 닯은 잎
살며시 햇살에 고개 든 연꽃
수줍어 얼굴 붉히 볼
겹치는 연잎 위에
안개 이슬 내려 앉네
연 잎에 걸터 앉아 지그시 바라보니
연못 가득 메운 연 향기 속삭이며
뜨거운 태양 아래 온 몸 휘감은 듯
식을 줄 모르는 그 사랑안에
심청이 눈물 고여 있네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편지 (0) | 2010.07.10 |
---|---|
그리움 날개 달고 (0) | 2010.07.08 |
여름 길목에서 ... (0) | 2010.07.06 |
능소화 (0) | 2010.07.05 |
당신의 사랑까지 그려 보고 싶습니다 (0) | 2010.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