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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면앙정을 바라보면서...

 

 

 

 

 면앙정을 바라보면서...

 

菊亭/최옥순

 

북쪽에 가지런히 누워있는

청산은 부드럽기도 하구나!

한번 작별 후에도

또 다시  발길 멈춘 곳

그 속에 선비 정신 천연색 사진 되어 흐르네

이미 그대는 멀리 떠나 있으나

흰 구름 산천은 친구 되어

반갑게 맞이하고

대나무 숲 일렁거리는 그림자   

손 흔들어 주네

아직도 옛 발자취

내 가슴에 맥박소리 들리고

그대 정신에 흠뻑 젖어

쓸쓸한 마음 달래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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