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450m에서 혈맥을 끊은 쇠말뚝을 보았다
최옥순/菊亭
동해 앞 바다가 푸른 빛으로 환하게 눈에 들어온다.
솟아 오른 태양을 가슴으로 안아 생명을 잉태하는 산은
저 멀리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1,450m에서 혈맥은 끊은 쇠말뚝을 처음 보았다
침묵으로 지켜 보고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무슨 말이 더 필요 하겠는가?
이 시대 흐름은...
방종의 물결 물들어 흐린 물결 누가 막을쏘냐 !
나뭇잎 푸르름으로 맑은 물줄기 샘물되어 흘려 보내고 또 흘려 보내는데 ...
아름다운 산천은 말없이 살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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