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8월 17일
2011.8월 땀으로 얼룩진 문인화를 완성하다
菊亭/최옥순
선풍기를 틀어 놓고 연습을 할려면
바람에 종이가 날려 연습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등줄기 땀이 주르륵 흘려 내려도 멈출 수가 없었다
붓 끝에 여름을 내려놓고
연습을 거듭했으나
한 곳이 마음에 들면
또 다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완성하기로 맘 먹었다
묵향을 맡으며 소나무를 그리고 그렸다
부족하지만 작품을 완성하면서 ...
땀으로 얼룩진 냄새와 솔바람은 이곳에서 풍겨나고...
'창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잠자리 하늘 높이 나는 곳에서 (0) | 2011.08.25 |
---|---|
주먹과 손바닥 (0) | 2011.08.23 |
물방울 맺힌 여름을 바라본다 (0) | 2011.08.09 |
그 곳에 가보고 싶다 (0) | 2011.08.06 |
풀벌레 속삭일때 ... (0) | 2011.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