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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태양 빛에 매달려 익은 단감!

 

 

 

태양 빛에 매달려 익은 단감!

 

菊亭/최옥순

 

한점 구름이 없는 가을 하늘은 태양 빛으로

물들게 한 들녘과 산기슭에 가을 바람은``마파람 타고 

내려와 불그스레 익게 만든 태양은 사랑으로 다가온다

 

친구야! 고맙다

바람 따라 멀리 사라져가는 억새 꽃잎에 내 마음도 갈대처럼 흔들려 운다

 

가을!

흙내음 맡으며 자란 단감을 보며  작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태풍을 견디어 낸

탐스러운 주황색 빛으로 다가와 내 마음을  설레게한다 

곱게 물든 자연색을 보자 친구 얼굴이 떠 오른다

피식 웃어주는 너의 미소 생각에 나 역시 피식 웃어본다 

 

해마다 친구의 선물을 받고 두둥실 떠 가는 구름처럼 내 마음도 행복하구나!

빛깔 고운 가을 색깔에 나도 물들어 우리의 아름다운 인연에 또한 감동한다

가을은 우리 우정으로부터 설레게 하는 친구야 !

무슨 말을 할까?

오고 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우정에 순이는 행복을 느낀다

 

가을 향기와 사랑  행복을 선물하는 친구야!

건강하길 바라며  먼훗날!

우리의 모습이 세월에 밀려  노쇠한다할지라도 우정은 변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