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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불빛 사이로

불빛 사이로

 

 

국정최옥순

 

 

 

어둠이 짙는 밤

불빛 아래

함박눈 소리없이 쌓인다

 

군 생활을 하는 기쁨이 곁으로

날아가 하얀 이불이 되고

포근한 어미의 품이 되어

간절한 맘 나라 위에 머물고

대한의 아들을 믿노라 외치고 싶다네

 

봄 , 봄 기다림에

눈 바람 아래 봄이 움트고

두려워 마라 외치는 봄소리

잔잔한 숨소리에

밤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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