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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봄처녀

봄처녀

 

 

菊亭최옥순

 

 

언덕을 넘고

 

돌다리를 건너

 

아지랭이 실바람 타고

 

파란 풀잎에

 

시끄러운 세상을 물어보네

 

산 넘어 오솔길에

 

휘바람새 지저귀이며

 

돌틈사이로 세윌을 흘러보내고

 

봄처녀 살포시 얼굴 붉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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