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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빗물에 젖은 여름 편지

 

 

빗물에 젖은 여름 편지

 

菊亭/최옥순

 

 

동그라미 그리며

떨어지는 빗방울

무심코 쳐다본다

 

작은 물방울에 젖은 마음처럼

차 한잔 앞에 놓고

붙이지 못할 편지를 쓴다  

 

바라보는 영혼

그 사랑이 아름다워

쌓이고 쌓여 산이 되어간다 

 

책 속에  꼭 꼭

숨겨 두고 싶은가 보다 

 

푸른 잎 사모곡은

그리움으로 변하여

머리위에 맴돌고 

영원속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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