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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소식

2. 2011.10월 30일 여형제 4명은 웃었다 그리고 ...

 

 

정상에서 여형제들은 기념 사진을 찍는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

이 순간을 !

기쁨에 찬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 길을 선택해야만 했다

 

내려오는 길은 장터목을 지나 산장쪽으로 

제석봉을 지나 내려 오는 길을 선택한다

그 길을 선택하여

내려오는데 얼마나 골이 깊은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오 맙소사 !

이렇게 골짜기가 깊은 산은 처음이었다

높은 산은 계곡이 깊다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커다란 돌 작은 돌 와 ! 올라가는 것 보다 내려 오는 길이 더 험하다

3시간이 지나고 4시간이 지나니 점점 다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다리야 살려다오 !

 

무릅이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내려 오니

파스를 붙인 자리가  쓰리고 따근거린다

그렇지만 깊은 계곡을 바라보며 기분은 날개를 달고 있다

 

한없이 걷고 또 걸으며

유구한 문화유적인 지리산 !

내가 걷고 앞으로 숱한 사람이

산을 찾아 걸어 다닐 길

또한 내 자녀가 찾을 지리산 !

 

강한 훈련이었다

12km를 9시간 동안 걸었다

 

무엇을 얻어 왔는가 ?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배우고

나약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연과 나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