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여형제들은 기념 사진을 찍는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
이 순간을 !
기쁨에 찬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 길을 선택해야만 했다
내려오는 길은 장터목을 지나 산장쪽으로
제석봉을 지나 내려 오는 길을 선택한다
그 길을 선택하여
내려오는데 얼마나 골이 깊은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오 맙소사 !
이렇게 골짜기가 깊은 산은 처음이었다
높은 산은 계곡이 깊다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커다란 돌 작은 돌 와 ! 올라가는 것 보다 내려 오는 길이 더 험하다
3시간이 지나고 4시간이 지나니 점점 다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다리야 살려다오 !
무릅이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내려 오니
파스를 붙인 자리가 쓰리고 따근거린다
그렇지만 깊은 계곡을 바라보며 기분은 날개를 달고 있다
한없이 걷고 또 걸으며
유구한 문화유적인 지리산 !
내가 걷고 앞으로 숱한 사람이
산을 찾아 걸어 다닐 길
또한 내 자녀가 찾을 지리산 !
강한 훈련이었다
12km를 9시간 동안 걸었다
무엇을 얻어 왔는가 ?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배우고
나약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연과 나를 발견한다
'아름다운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를 끌어 당겨 본다 (남해 저도(딱섬)에서 새해를 맞다 )) (0) | 2012.01.03 |
---|---|
3. 힘내는 형제들 ! 산이 나를 부르니 내가 산에 오른다 (0) | 2011.11.01 |
1.2011.10.30 오! 천왕봉이여! 꿈은 이루어지다 (0) | 2011.11.01 |
2011.9.24.한국문화사 남도문화탐방 7 ( 명량대첩 과 울돌목 ) (0) | 2011.10.04 |
2011.9.24 한국문화사 남도문화탐방 6 (다산 정약용) (0) | 2011.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