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봄
국정최옥순
꽃잎 옆에 서성이며
향긋한 향내음을 맡으니 꽃 마음이 됩니다
누군가 보고 싶어 잠시 그 사람을 생각하니
나비가 되어 날아갑니다
나의 계절아
구름 한점 없는 밝은 빛으로 꺠워 보노라
그대가 웃고 당신이 웃으니
벌 나비가 되어 춤을 춥니다
연둣잎으로 갈아입고
진달래 숲길을 손잡고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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