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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아침에 봄

 

 

아침에 봄

 

 

국정최옥순

 

 

 

 

꽃잎 옆에 서성이며

향긋한 향내음을 맡으니 꽃 마음이 됩니다

 

누군가  보고 싶어 잠시 그 사람을 생각하니

 나비가 되어 날아갑니다

 

 나의 계절아

구름 한점 없는 밝은 빛으로  꺠워 보노라

 

그대가 웃고 당신이 웃으니

벌 나비가 되어 춤을 춥니다

 

연둣잎으로 갈아입고

진달래 숲길을 손잡고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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