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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침묵 안에 역사는 흐르고 ...

 

 

 

침묵 안에 역사는 흐르고

 

菊亭/최옥순

 

현재를 보면 어렵고

미래를 보면 소망이 있는데

 

신념 부족으로

큰 뜻을 품지 못하고

하는 일마다 어찌할꼬!

 

하늘과 조국 중심에서

단합과 협력이 절실한 때

 

신앙인은 침묵으로

부끄러운 고백 아래

 

곳곳마다 축복이 임하길

고요히 눈을 감고

 

몫을 감당하는 자리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 기다림처럼 

 

주님의 사랑 

우주를 덮고 덮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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