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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멋 오월의 멋 菊亭최옥순 소녀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길을 나서 꽃밭에 매혹되어 벌과 나비 친구가 되어 여기저기 춤을 추며 산새의 화음에 신바람 소녀가 된다 파란 잎에 앉아 새들과 노래하며 작은 그리움을 호주머니 속에서 꺼내 다람쥐 토끼 숲 속 마을에 이야기가 된다
사랑이 숨쉬는 곳 사랑이 숨 쉬는 곳 국정 최옥순 행복은 웃음소리에 숨어있다 오랜만에 본 형제 얼굴엔 믿음 소망 사랑으로 살아온 성실이 보이고 파란 풀잎에선 보랏빛 사랑을 배우라하고 이렇게 좋은 날엔 높은 하늘에선 커다란 가슴으로 모든 삶을 품어라 속삭인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다녀오다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다녀오다 해발 1046 m 우두산 자락에 위치하여 천혜의 산림환경을 활용해 치유로 조성된 곳이다 견암 폭포를 배경으로 희귀 식물을 감상할 수 있고 산림 휴양관과 숲 속의 집 등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기이한 암봉들로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의상봉 비계산 등 명산이 있다 Y형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깊은계곡 아래는 무서워 눈은 하늘과 산으로 향하고 큰 마음을 먹고 조심조심 떨리는 마음으로 걸어 보았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를 다녀오다 함양 대봉산 휴양밸리 다녀오다 2022,5월 8일 대봉산 천왕봉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보다 설렘 가득 안고 모노레일을 타고 1228m을 올라가니 소원 바위가 있다 예로부터 심마니들이 제단을 차려 제를 올린 후 산삼을 채취하였다고 전해지며 간절히 소원을 빌면 평생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니 그 곳은 철쭉꽃이 연분홍색으로 이제 피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산을 한바퀴 둘려서 내려오는 시간은 65분 걸리는 시간이다 예약제로 타는 곳이라 시간이 되면 그 시간에 맞추어서 타면 된다 어떤 분은 휠체에 부모님을 모시고 오셨다 높은 산에서 저녀의 효심에 잔잔한 감동을 받는다 신록의 바람이 부는곳 이 아름다운 풍경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파란 잎새를 자랑하는 모습에 올라보니 높은곳에서 아..
생명을 보게 하다 추운 겨울이면 풀과 나무들이 죽은 듯이 있다가 4월 봄이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살아 움직이는 생명을 눈으로 보게 한다 길거리에는 벚꽃이 활짝 피여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길섶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각양각색으로 피여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생명의 힘을 아침에 보았다 여기저기 핀 작은 꽃망울에서 아름다운 그 자체를 보았다 뿌리는 보이지 않지만 살아 있기에 고운 향기를 풍긴다 부활절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명 살아 나셨네 살아나셨다는 기적의 종교 커다란 의미가 있는 생명의 힘을 보게 된다 자연과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는 힘 서로 더불어 살아간다 덕과 덕으로 인연을 쌓아가는 봄에 늘 감사하는 마음에 생명에 생명을 더한 날이다
된장이 익어가는 냄새 정월에 담근 된장이 맛있게 익어가는 냄새가 난다 뚜껑을 열고 고운 햇살을 보게 한다 사람의 손길과 정성으로 익어가는 된장을 보면서 한 해를 생각한다 조용히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 말없이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한다 침묵 속에 나라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 직장 자녀를 생각하며 잔잔한 마음에 기도하는 날이다 앉으나 서나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올 한해도 순리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지나친 욕심보다 구수하게 익어가는 된장처럼 삶의 모습도 변함없이 늘 그 자리에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올 해도 살아 보련다 된장이 익어가는 날 나의 삶도 익어가고 있다
2022년 3월 어느 봄날에 봄 햇살이 좋아 창가에 앉아 봅니다 오늘은 책을 펼쳐 보기도 하고 오랜만에 블로그를 열어보기도 합니다 행복이란 깊은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 것을 알 때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나옵니다 작은 화초를 햇살이 따스한 곳으로 옮겨 놓고 살며시 인사 말 한마디를 적어 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단절된 모든 인연을 생각하며 언제쯤 하하하 호호호 웃으며 만남을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그동안 잠 견디고 이겨 낸 사람들이 있어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계절은 꽃이 피고 고운 향기로 우리를 오라고 손짓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다시 힘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라는 말을 남깁니다
봄을 준비하는 생명을 보다 봄을 준비하는 생명을 보다 국정 최옥순 고요한 아침 짙은 먹구름속에 눈을 품고 있다 짙은 안개속 봉곳이 올라온 작은 꽃잎 겨우내 봄을 기다리며 떨고 있다 숨소리는 듣지 못하나 밤 낮 교차로 목련화 동백꽃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자연의 힘에 밀려가고 있다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불빛 사이로 걷고 있다 가고 오는 사연들 하나 둘 치아와 이별을 하고 그곳에 새로운 금석이 기다리고 있다 꽁꽁 언 땅 생명이 싹트는 대지를 밟으며 봄을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은 벌써 노란 소녀가 환하게 웃으며 나들이 꿈을 꾼다